
♣ 20만까지 갈까?
삼성전자의 20만원 목표주가 달성은 단순한 기대감을 넘어 구체적인 실적 수치와 기술적 전환점에 근거하고 있다. KB증권과 맥쿼리(목표가 24만원 제시) 등 국내외 주요 기관들은 2026년을 삼성전자의 '역대급 재평가' 시기로 보고 있다.
1. 전무후무한 '영업이익 100조' 시대
- 실적 폭발: 2026년 연간 영업이익은 사상 처음으로 100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은 최대 145조 원까지 전망함. 이는 2025년 대비 약 3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 분기별 성장: 2025년 4분기 20조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2026년 1분기 27조 원, 2분기 34조 원으로 이익 규모가 가파르게 커질 전망이다.
2. HBM4 경쟁력 회복과 엔비디아 공급
- 엔비디아 '루빈' 탑재: 현재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인 '루빈(Rubin)'에 탑재될 **HBM4(6세대)**의 최종 퀄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2026년 3~4월 대량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 점유율 확대: 2025년 16% 수준이었던 HBM 시장 점유율이 2026년에는 **35%**까지 두 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3.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슈퍼 사이클'
- 공급 부족 심화: HBM 생산 비중 확대로 인해 일반 D램(LPDDR, GDDR)과 기업용 SSD(eSSD)의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 가격 급등: 2026년 D램 가격은 전년 대비 87%, 낸드는 57%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어 메모리 사업부의 수익성이 극대화될 전망이다.
♣ 과열인가?
삼성전자 20만 원 시나리오는 기대감이 아니라 조건부 상단 가정이다. 실적 폭증, 메모리 슈퍼사이클,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동시에 맞아떨어져야만 가능한 구간이다.
첫째, 핵심 근거는 실적이다.
KB증권·맥쿼리 등은 2026년을 역사적 재평가의 해로 보고 있으며,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100조 원을 넘어설 가능성을 제시한다. 공격적인 전망은 130~145조 원까지도 언급되며, 이는 2025년 대비 약 3배 수준이다. 분기 기준으로도 2025년 말 20조 원 → 2026년 중반 30조 원 이상으로 급격한 성장 흐름이 예상된다.
둘째, HBM4가 전환점이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차세대 GPU 루빈용 HBM4 최종 퀄 테스트 단계에 있으며, 2026년 3~4월 양산 개시가 예상된다. 성공 시 HBM 점유율은 **2025년 16% → 2026년 35%**까지 확대될 수 있으며, 이는 수익성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요인이다.
셋째,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수익을 증폭시킨다.
HBM 비중 확대로 일반 D램과 eSSD 공급이 타이트해지며, 2026년 D램 가격 +87%, 낸드 +57% 상승이 예상된다. 이로 인해 메모리 사업부 마진이 극대화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시장의 기본 시나리오는 아니다.
현재 컨센서스 목표가는 15만 원대 중반이며, 20만 원은 일부 증권사의 강세 시나리오에 해당한다.
20만 원 논리는 다음 두 조건이 동시에 필요하다.
첫째, 2026년까지 영업이익 80~130조 원 유지
둘째, AI 기반 메모리 슈퍼사이클을 이유로 PBR 2배 안팎의 밸류에이션 정당화
리스크도 분명하다.
메모리 수요 둔화, 경쟁사 HBM 증설, 사이클 피크아웃 시 밸류에이션 확장에 한계가 생긴다. 여기에 금리·달러·지정학 리스크는 외국인 수급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투자 전략상으로 20만 원은 기본 목표가가 아닌 상단 구간이다. 이미 1년간 150% 이상 상승했기 때문에 추격 매수보다는 분할 접근이 합리적이며, D램 가격, 재고, 설비투자, 수주 가이던스를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삼성전자가 20만 원에 도달할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이는 조건부 시나리오이며 확정된 미래는 아니다. 레버리지·단기 올인은 피하고, 사이클과 실적을 냉정하게 따라가는 접근이 현실적이다.